향후 싱가포르, 대만 등 수출지역 다변화 계획
  • ▲ 영천 복숭아가 올해 처음으로 홍콩 수출길에 오른다.ⓒ영천시
    ▲ 영천 복숭아가 올해 처음으로 홍콩 수출길에 오른다.ⓒ영천시

    영천 복숭아가 홍콩으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20일 올해 처음으로 수출물량 800kg을 시작으로 9월말까지 30톤 이상을 홍콩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영천시농업기술센터와 경북 복숭아수출농업 기술지원단(단장 영남대학교 윤해근 교수)의 협력으로 봄부터 수출에 대한 정보 및 기술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복숭아는 천도계의 털 없는 복숭아로 항공으로 운송돼 이튿날 홍콩의 마트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수출에 참여한 별다믄 작목반은 복숭아사랑동호회 회원 중 수출참여 의지가 강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작목반 회장인 이칠형(68)씨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도하는 수출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수출을 통해 국내시장의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영천 복숭아의 맛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출로 해마다 늘어나는 복숭아 생산량으로 인한 가격하락에 대비해 판로를 개척하고비파괴당도측정기를 활용해 엄선된 과일만을 출하할 예정이다”며 “향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지역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