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시민소통 포럼을 개최했다.ⓒ포항시
    ▲ 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시민소통 포럼을 개최했다.ⓒ포항시

    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국내 도시재생 전문가, 일반시민, 공무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도시 활성화를 위한 ‘포항시 도시재생 시민소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도시재생 시민소통 포럼은 도시재생 전문가들의 의견청취와 토론을 통해 포항시의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과 도심의 쇠퇴에 따른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자 추진됐다.

    포럼은 한양대학교 구자훈 교수와 경성대학교 이석환 교수의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충북대학교 황희연 교수를 좌장으로 5명의 패널들의 열띤 토론, 시민들의 의견 제시 순으로 진행됐다.

    한양대학교 구자훈 교수는 ‘중심시가지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정책의 추진방향’ 주제로 원도심 쇠퇴의 원인과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영국과 일본, 미국의 중심시가지 활성화 사례분석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이어 국내의 도시재생 정책 동향으로 도시재생공모사업의 변천에 대해 설명하면서 “쇠퇴원인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지역만의 강점을 발견해 이를 발전시키고, 도시계획 차원의 정책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며 “주체적인 민간 협력조직을 만들고 이들과의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성대학교 이석환 교수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목적과 정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도시재생은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 하며,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궁극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 동남구청사 도시재생 사례와 호주 멜버른 연방광장 복합개발 사례, ‘부산 도시재생선도역, 지식혁신플랫폼’ 설명하면서 “도시재생은 얼마나 잘하는 가 이전에 그리고 그 크기가 얼마인가 이전에 어디를 향해 바라보고 실천하는 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좌장인 충북대학교 황희연 교수와 주제발표를 한 구자훈 교수, 이석환 교수를 비롯해 조판기 국토연구위원, 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센터장, 안병국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이 참석해 새 정부의 주요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맞춰 우리시에 적합한 도시재생 사업 발굴과 정책에 대응할 할 수 있는 사례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맞추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속가능한 도시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