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본 -옻골문화공원 종합계획안 조감도.ⓒ북구청
    ▲ 사본 -옻골문화공원 종합계획안 조감도.ⓒ북구청

    대구 북구 구암동에 있는 속칭 ‘옻골동산’이 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

    북구청(청장 배광식)에 따르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의 용도를 폐지하고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로 인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의 용도가 정식으로 폐지되고 문화공원으로 변경 결정돼 이 곳을 주민들의 여가체험과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옻골동산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이 들어서게 된 것은 지난 1997년 당시 건교부로부터 이곳에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을 할 수 있도록 행위허가를 승인받으면서 부터이다. 

    이후 2001년도에 도시관리계획으로 건설폐기물 처리시설로 용도가 결정됐지만, 2002년도에 주변 여건변화, 주민반대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2008년도에는 사업 자체가 취소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옻골문화공원조성사업은 면적 4만㎡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피크닉장, 야외공연장, 축구장, 자연체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흙바닥 운동장을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하고 2018년에는 관리사무소, 야외공연장, 주차장을 조성하며 마지막해인 2019년에는 피크닉장 및 자연체험장을 조성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폐기물처리시설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 곳을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문화‧체육 등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부족한 공원면적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