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포항지역 제조업체 7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가 '88'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상존에도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고, 지난해 수주절벽으로 위축됐던 조선업의 긍정적인 전망과 새정부 출범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제도 시행 등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경기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생산·투자 회복으로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존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3/4분기 경기회복세가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새정부 출범이후 친환경 에너지정책으로 인한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생산원가 상승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업황위축이 우려됐다.

    하지만 철강업체들은 국내 조선3사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량이 급증하고 정부의 관광선 교체사업으로 후판과 조선기자재 등 관련 철강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침체된 철강업이 활기를 띨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