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도입돼 현재 포항-김포구간 시험 비행 완료
  • ▲ 에어포항 1호기 모습.ⓒ에어포항
    ▲ 에어포항 1호기 모습.ⓒ에어포항

    지역 항공사인 ‘에어포항’ 1호기 도입 기념행사가 포항에서 열렸다.

    14일 포항공항에서 열린 ‘에어포항’ 첫 항공기 도입 기념행사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에어포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5월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공사를 마친 포항공항은 경북도가 포항시와 함께 대한항공 운항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역 소형항공사 설립에 도비를 출자하는 등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항공사 설립을 지원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에어포항 1호기는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RJ-200 제트항공기로 50인승 소형항공기이다. 에어포항 1호기는 지난 6월 도입돼 현재 포항-김포구간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CRJ-200은 소형항공기이지만 현재 전 세계 약 60여개 항공사에서 1000여대가 운항중인 안전성이 확보된 항공기이다.

    에어포항 1호기의 외형은 흰색 동체에 에어포항을 상징하는 블루, 레드, 회색의 삼색이 어우러져 블루는 동해바다를 레드는 포항시의 시화인 장미를 회색은 지성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며 항공기 꼬리부분에는 포항을 상징하는 알파벳 P자가 새겨져 있다

    한편, 에어포항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6월 운항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 신청서를 제출했고, 아주 빨리 운항증명을 취득하게 되면 10월에는 포항-김포, 포항-제주 등을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에어포항 항공기 운항은 새로운 지역의 하늘길을 여는 힘찬 출발이자, 포항공항 활성화 그리고 청정 동해안을 환동해 지역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울릉도와 독도 등 우리의 영토 수호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