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 전국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 대회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포항시
    ▲ 2017 전국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 대회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포항시

    2017 전국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수준 높은 경기로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원하게 질주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보는 이의 가슴까지 뻥 뚫리게 하는 스피드와 화려한 묘기가 더해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원한 물보라의 향연으로 만들며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부산‧안동 등 선수와 임원 2백여명이 참가한 전국 대회로 더욱이 태국 국가대표 노파동, 니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며 대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동안 진행된 2017 전국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은 포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해 포항을 해양스포츠의 도시로 한걸음 발돋움하는데 기여했으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30일 대회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상오토바이는 시원한 물보라와 함께 연출하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로 큰 역동성을 엿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 개최를 통해 포항시가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일간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1인승 스키에서 1위를 차지한 강호길 선수를 비롯해 8개 종목 24명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