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자두도 해외판로 개척 추진
  • 지난 9일 열린 의성복숭아 수출 기념행사 장면.ⓒ의성군
    ▲ 지난 9일 열린 의성복숭아 수출 기념행사 장면.ⓒ의성군

    의성 복숭아가 홍콩수출길에 오른다.

    최근 의성군(군수 김주수)에 따르면, 매년 복숭아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이 우려되면서 농가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시범적으로 홍콩시장으로 수출한 복숭아가 반응이 좋아 이번에 20톤 가량을 수출하게 됐다.

    그동안 의성 복숭아 생산농가는 생산기술 개발과 품질관리로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해 국내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홍콩시장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현재 의성 복숭아는 연간 8,900여 톤 생산으로 국내 복숭아 생산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복숭아 주산지 중 한 곳이다.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심하고 강수량이 적은 분지형 지형과 배수가 잘 되는 깨끗한 토양에서 생산되어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특히 복숭아는 특성상 물류이동이 힘들어 수출하기가 매우 까다로 품목으로서 지난해 시범적으로 홍콩시장에 수출을 추진한 결과, 반응이 아주 뜨거워 이번에 20톤 가량 수출 계약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

    의성군 관계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복숭아를 이번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됨에 따라 전국 생산량 1위인 의성자두도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우리군의 우수 농산물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널리 인기리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해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