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박사 3명, 박사 33명, 석사 236명, 학사 729명 영예의 학위 수여받아
  • ▲ 대구대 학위수여식서 학사모 던지는 장면.ⓒ대구대
    ▲ 대구대 학위수여식서 학사모 던지는 장면.ⓒ대구대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5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명예박사 3명, 박사 36명, 석사 236명, 학사 729명이 영예의 학위를 수여받았다.

    시각·청각·지체 등 여러 형태의 장애와 불편을 이겨낸 13명의 장애 학생(대학원 6명, 학부 7명)과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한 외국인 학생 36명(대학원 20명, 학부 16명)도 이날 학위수여식 감격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2013년 대구 지역 최초로 1급 시각장애인으로 특수교과가 아닌 일반교과(영어)로 증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던 이우호 교사가 이날 특수교육학과 시각장애아교육 전공 박사학위를 수여받아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대구대는 이우호 씨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졸업생 3명에게 ‘점자 학위증(글자+점자)’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기계 산업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앞장 서 온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삼익THK 대표이사 회장)인 진영환 회장이 명예경영학박사를,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공급하고 친환경 농업 보급에 힘쓴 제이아그로(주)의 정영만 대표이사가 명예농학박사를 받았다.

    특히 대구대는 한국의 평생교육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한국의 평생교육 발전 및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안 칼슨(Arne Carlsen·덴마크) 유네스코 평생교육연구소 소장에게는 오는 10월말 명예교육학박사를 수여할 예정이다.

  • ▲ 홍덕률 총장 회고사 장면.ⓒ대구대
    ▲ 홍덕률 총장 회고사 장면.ⓒ대구대

    이날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회고사에서 “우리 사회의 아픔과 고통을 깊은 애정으로 관심가지고 돌볼 줄 아는 따뜻한 인재가 되고, 늘 탐구하며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며, 여러분의 영원한 모교인 대구대를 어디서나 늘 생각하고, 모교의 후배들을 정성으로 이끌어 주는 동문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사회복지대학원(원장 이준상)은 이날 41명의 졸업생들과 학과 교수, 가족, 후배들이 함께 모여 졸업 축하하는 ‘졸업기념 세미나 및 리셉션’ 행사를 열어 졸업에 대한 의미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