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용시장 암울 전망, 소상공인 49.2%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신규채용 축소
  • 포항지역 기업들 절반 정도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책으로 ‘신규채용 축소’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회장 윤광수)가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포항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 132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포항지역 기업체 및 소상공인들의 의견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들 기업들은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 40.3%가 ‘조금 악화됐다’, 34.3%가  ‘작년수준’, ‘조금 나아짐’(13.4%) 順으로 답변했고 소상공인들은 50%가 ‘작년수준’, ‘조금악화됨’(20.3%), ‘조금 나아짐’(15.6%) 順으로 답변했다.

    또 최저임금 대상자의 월 평균 임금수준(상여금, 수당, 성과급 포함)은 기업체의 경우는 217만원, 소상공인은 163만원으로 최저임금액 수준을 지급하는 이유 기업체의 44%가 ‘단순업무 종사자’, ‘경영여건상’, 소상공인은 65.1%가 ‘단순업무 종사자’, ‘경영여건상’(28.6%)의 이유라고 답했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은 기업체 : 61.8%가 ‘적정’이라고 답변했고, ‘높음’(26.5%), ‘낮음’(10.3%) 順으로, 소상공인은 49.2%가 ‘적정’, ‘높음’(41.5%), ‘매우 높음’(7.7%) 順으로 답변했다.

    하지만 난해 대비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전체 근로자 임금 인상 영향에 대해 기업체 80.6%, 소상공인은 55%가 ‘영향을 미침’으로 답변했는데 이로 인해 전체 근로자의 임금인상 영향은 기업체 32.1%가 ‘3%∼5%미만 영향’, 3%미만’(22.6%), ‘5%∼10%미만’(20.8%) 順으로 답변했다.

    소상공인의 경우는 38.7%가 ‘10%∼20%미만 영향’, ‘5%∼10%미만’(25.8%), ‘3%∼5%미만’(22.6%) 順으로 답변했다.

    2018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기업체 38.2%가 ‘높음’, ‘매우높음’(35.3%), ‘적정’(25%)順으로 답변했고 소상공인은 76.6%가 ‘높음’, ‘매우높음’(12.5%), ‘적정’(10.9%) 順으로 답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또 내년 최저임금 인상의 대응책은 기업체 45.7%가 ‘신규채용 축소’,  ‘수용’(35.7%), ‘감원’(11.4%) 順으로, 소상공인 49.2%가 ‘신규채용 축소’, ‘감원’(26.2%), ‘임금삭감’(10.8%), 사업종료(10.8%) 順으로 답변해 고용시장의 축소가 불가피함을 나타냈다.

    이는 내년처럼 매년 16.4%이상 인상할 경우 기업체 55.8%가, 소상공인 63.5%가 ‘신규채용 부담이 고용감소로 이어질 것’ 이라고 답변해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체의 부담으로 작용해 고용축소로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