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유관기관+전문가로 구성해 토양, 농산물 등 분야별 대책추진
  • ▲ 경북도청 본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청 본청 전경.ⓒ경북도

    경북도가 맹독성 물질인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검출 특별대응단을 구성·운영한다.

    경북도는 영천과 경산의 친환경 산란계 농장의 계란과 닭에 이어 토양에서도 DDT가 검출됨에 따라 김관용 도지사의 지시로 ‘DDT검출 특별 대응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번 DDT검출 특별 대응단은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을 단장으로 경북도 해당부서장, 유관기관, 대학 등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양, 농축산물 등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이번에 DDT가 검출된 경산과 영천의 양계농장 주변을 중심으로 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토양정밀조사 실시하고 토양정화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농축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과 안전성검사를 강화해 DDT로 부터 국민 불안이 해소 될 때까지 경북도 차원의 분야별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온 농업인은 물론 많은 소비자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번 토양 DDT 검출이 농경지는 물론 먹거리에 대한 불안요인 해소와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대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근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경산시 산란계 농장의 닭 방사장에서는 0.163㎎/㎏,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046~0.539㎎/㎏ 수준으로 검출됐고 영천시 농가의 방사장에서도 0.469㎎/㎏,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176~0.465㎎/㎏가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