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 중증환자 골든타임 사수
  • 지난 19일 열린 포항성모병원 개소식.ⓒ포항성모병원
    ▲ 지난 19일 열린 포항성모병원 개소식.ⓒ포항성모병원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 동해안 지역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포항성모병원이 19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원유술 교구장대리 신부, 문명호 포항시의장, 황성오 아시아소생협회(RCA) 부회장 및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 이강현 권역응급의료센터협의체 회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포항성모병원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소식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포항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중증응급의료에 관한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도 개최돼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녀 엘리사벳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통해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의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상의 진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내빈들은 2739.37㎡(834.7평)의 진료공간과 응급전용 중환자실 및 병동, 응급전용 CT촬영실, 전용 수술실 등과 함께 한국형 응급실 중증도 분류체계 KTAS에 맞춰 경증·중증환자를 분류하는 응급질환별 특화된 응급의료시스템과 감염예방을 위한 선별 진료소 및 음압격리실 등 환자 맞춤형 의료시스템들을 직접 둘러보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포항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 및 야간소아응급 전문의 3명을 포함한 70여명의 의료진들이 각 진료과별 당직 전문의들과 함께 24시간 포진해 응급상황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와 권역 기반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의료팀(DMAT)을 구성해 재난현장에서 현장응급진료소 역할을 하게 되는 긴급재난의료차량과 함께 재난구호 및 의료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