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전환의 시기, ‘분권’의 시대적 소명 주장
  • ▲ 김관용 도지사(왼쪽)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MOU체결장면.ⓒ경북도
    ▲ 김관용 도지사(왼쪽)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MOU체결장면.ⓒ경북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분권시대 소명 달성을 위해 ‘실질적 지방자치’실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충주 더베이스 호텔에서 열린 제3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하 ‘협의회’) 총회에 참석, “87년 헌법체제 이후 30여년 만에 ‘국가운영의 틀’을 바꾸는 중차대한 시기에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대통령‧국회의 의지, 국민의 여망이 일치되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맞아 17개 시도와 시도지사협의회가 함께 지방차원의 분권 로드맵을 마련하고 분권개헌을 반드시 이루어내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실질적 지방분권을 통한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17개 시‧도지사들과 지방분권 당면 현안들에 대한 뜻을 모았다.

    시도지사들은 특히 대통령이 약속한 (가칭)제2국무회의 진행과 관련, 중앙과 지방 간 소통과 협력의 통로가 되어야 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포괄 심의·조정,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등 등 헌법에 근거한 공식기관으로 정례화될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 이들은 시도가 합심해서 공동 노력하고 협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다짐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지방분권 개헌(안)을 마련하여 국회와 정부에 제출하고 대국민 홍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새 정부의 소통 능력과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최근 고조되는 북한 핵위협, 한미 FTA 재협상 논의 등 안보‧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지방차원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