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군정방향 제시
  • 이현준 예천군수가 24일 군의회에 출석해 내년 군정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예천군
    ▲ 이현준 예천군수가 24일 군의회에 출석해 내년 군정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예천군

    이현준 예천군수는 지난 24일 제216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나서 “부자농촌을 만들어 주민이 행복한 복지예천 조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6대 군정 역점시책 제시

    이날 이 군수는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군수는 올해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성공 개최와 세계전통활연맹 창립, 군청 신청사 및 의회청사 신축, 경상북도 농정업무평가 7년 연속수상 등의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 청사 및 의회 청사 신축은 연말까지 마무리해 예천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년 2월 중에 군 청사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군정은 도청 신도시와 상생하는 살기 좋은 예천을 만들고, 6차 산업과 연계한 소득 작목을 개발해 부자농촌을 만들어 행복한 복지예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가 밝힌 내년도 6대 군정 역점 시책은 ▶도청 신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예천 ▶활기차고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 ▶6차 산업과 연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소득 작목 개발로 부자농촌 만들기 등이다.

    그는 신도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정주환경을 확충하고, 문화·교육·여가 공간을 확대하며, 예천읍에 54억 원의 사업비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처음으로 시행하는 영세소상공인 사업장 환경개선 자금 50%를 지원하고, 중앙시장과 상설시장의 시설물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40% 정도로 많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전체 예산의 16% 정도인 644억 원을 투자해 부자농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발한 장원벌을 확대 보급하고, 로얄젤리 우수품종 대량증식, 식·약용곤충 생산 전문농업인을 육성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군은 군 의회에 2018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8.1% 늘어난 4,054억 원을 제출했다면서 복지재원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 경쟁력 강화, 신청사 마무리 등 당면 현안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