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 국제세미나 및 정책토론회 개최
  • ▲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K-2와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의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대구시
    ▲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K-2와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의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대구시

    K-2와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의 바람직한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국제세미나 및 정책토론회는 ‘세계 항공시장의 변화와 대구공항, 그리고 과제’ 주제로 7~8일 대구경북연구원과 엑스코에서 각각 개최됐다.

    행사에는 마틴 드레스너 세계항공교통학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등 항공교통분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분야별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일반시민과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통합대구공항에 관한 전문적 토론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지난 7일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대구시·경상북도 공항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전문세미나가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통합대구공항 규모 추정 및 접근성 개선, 통합대구공항 지원도시 형성방안, 연계산업 발전방안, 소음대책 등에 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어 8일에는 엑스코에서 세계적 항공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효율적 통합이전 방안을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이어졌는데 기조강연은 공항경제와 물류공급분야의 석학으로 현재 세계  항공교통학회(ATRS) 회장인 마틴 드레스너(Martin Dresner) 메릴 랜드대학 교수가 ‘세계항공시장의 변화와 공항정책’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마틴 드레스너 회장은 “세계의 항공수요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2036년에는 현재의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특히 아시아 지역의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과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손의영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백호종 한국항공대 교수, 윤대식 영남대 교수, 송기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정책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한편, 현재 대구시는 대구공항 항공수요를 2025년 최소 500만명, 장기적으로 1천만 명까지 예측하고 있지만, 현 대구공항 규모로는 도저히 감당이 불가능하고, 미래 항공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공항 건설은 필수라는 판단아래 정치권,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