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사업 착수...신도시 진입도로 추가개설로 접근성 개선
  • ▲ 도청 신도시 전경.ⓒ경북도
    ▲ 도청 신도시 전경.ⓒ경북도

    경북도가 지난 해 3월 경북도청 이전과 맞춰 경북도가 도청이전신도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통팔달 신도시 교통망 조기구축에 나선다.

    이미 경북도는 안동과 예천방면 진입도로를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개통한 데 이어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초에 착공됨에 따라 진입도로 2개 노선을 추가로 개설, 사통팔달 도청신도시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청 신도시는 2010년 1단계 사업에 착수, 4.258㎢를 개발 완료, 현재 도청과 교육청이 이전을 완료했다. 또 10개의 아파트단지와 8개 금융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 각종 교육기관은 물론 상가와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는 등 하루가 다르게 도청소재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도청이전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상북도개발공사는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 5.54㎢에 대해 내년 초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2단계 사업은 9,208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도내 시군은 물론 세종시 등 다른 시‧도와의 도청이전신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개설, 중앙선 복선전철화, 국도 확‧포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신도시 진입도로를 계획하고 신도시 조성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청신도시 진입도로는 총 8개 노선으로, 1조 2,6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까지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

    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공하는 ‘지방도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자해 농어촌도로 1.4㎞ 구간을 왕복 2차로로 확‧포장해 근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고 신도시 연접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생활편의를 제공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 신도시가 2027년을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 중이며 도시 성장과 인구유입에 발맞춰 신도시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진입도로 개설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이 마무리되면 경북도청 신도시는 도로와 철도를 통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투자와 인구유입 증가로 북부권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