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투입, 1천여명 인턴채용
  • ▲ 경북도는 2월부터 실시되는 이 사업은 지방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여명의 인턴을 채용하고 정규직화를 추진한다.ⓒ경북도
    ▲ 경북도는 2월부터 실시되는 이 사업은 지방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여명의 인턴을 채용하고 정규직화를 추진한다.ⓒ경북도

    경북도는 미취업자를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주는 ‘2018년도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2월부터 50억원 투입해 정규직화 추진

    2월부터 실시되는 이 사업은 지방비 50억원 예산을 투입해 1천여명의 인턴을 채용하고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최저임금(시급 7,530원)을 반영해 인턴 월 급여를 160만원이상 지급토록 했다.

    경북도는 2004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 2017년까지 6,195명을 채용해  74.6%인 4,62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청년1명당 100만원씩 2개월간 200만원 지급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에게는 10개월간 300만원을 직접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도 내에서는 380개 기업에서 923명의 인턴을 채용해 78.8%인 72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인턴사원 참여자격은 도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15-39세 미취업 청년과 취업취약 계층인 결혼이민자․새터민 등이며, 대상기업은 종업원 3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체이다.

    이번 인턴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참여자격이 되는 인턴을 직접 선발할 수 있으며, 참여기업은 직접 선발한 인턴에 대해서는 채용일 전일까지 시‧군으로부터 해당 인턴의 참여자격에 대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청년 등 미취업자에게 중소기업 인턴기회를 제공해 주는 등 기업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일부 줄여준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인턴으로 시작해 2개월 근무 후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인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장기적으로 고용이 유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인턴사원제 후속으로 2~3년차 근무자에게도 장기근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