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각하 특별 기자회견, “이대로 침묵하면 내일은 박정희 정신과 대한민국이 죽을 것”
  • 남유진 구미시장이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취소와 관련, 강한 어조를 현정부를 비난했다.ⓒ남 전 시장측
    ▲ 남유진 구미시장이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취소와 관련, 강한 어조를 현정부를 비난했다.ⓒ남 전 시장측

    경북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5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취소 소송 각하와 관련 “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우표는 되고, 돌아가신 대통령 우표는 안 되는 것인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남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박정희 대통령과 경북의 정신을 지켜내겠다. 이 모든 부당한 결과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촛불 혁명의 결과인가”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남 전 시장은 “처참한 심정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준비해 온 질문들을 던졌다.

    그는 “박 대통령과 함께 기적을 이뤄낸, 당신의 부모님을 포함한 모든 기성세대를 적폐로 몰려는 것인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대한민국의 역사를 통째로 지워버리려는 것인가. 단군 이래 이 땅의 역사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세 명의 이름만 남기고 싶은지”라며 한층 더 강한 어조로 비난 강도를 높였다.

    특히 남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당원들과 경북도민을 향해 간절한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하며 “오늘은 자유한국당에 적폐청산의 칼날이 겨눠지고 있지만, 내일이면 그 칼끝은 보수의 심장인 경북도민들의 심장으로 날아들 것”이라고 경고하며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나야 경북이 살고, 그 분의 정신이 살아나야 자유 대한민국이 산다”고 강조했다. 

  • 남 전 시장이 5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 대통령 발행우표 취소와 관련해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대구경북의 보수가치와 경북의 혼을 살리겠다고 역설했다.ⓒ뉴데일리
    ▲ 남 전 시장이 5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정희 대통령 발행우표 취소와 관련해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대구경북의 보수가치와 경북의 혼을 살리겠다고 역설했다.ⓒ뉴데일리

    또 그는 “기념우표 취소 1인 시위 때도, 서울시청 광장의 보수궤멸의 탄핵 반대 연설 때도, 오직 당원과 경북도민만이 제 손을 잡아주셨다. 기회만 있으면 그 분을 물어뜯는 살모사 같은 자들에 맞서 박 대통령의 위대한 정신을 지키고 보수의 가치와 경북의 혼을 살리려는 뜻있는 사람을 응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작금의 상황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라면 ‘리틀 박정희 남유진’은 온 몸으로 맞서겠다. 반드시 박정희 대통령과 경북의 정신을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지난 1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소송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