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선 제6ㆍ7대 교육감을 역임한 고 신상철 전 대구시교육감.ⓒ대구시교육청
    ▲ 민선 제6ㆍ7대 교육감을 역임한 고 신상철 전 대구시교육감.ⓒ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민선 제6·7대 교육감을 역임한 신상철 전 대구시교육감이 향년 77세로 8일 오후 2시 별세했다.

    고인은 1940년 경북 점촌에서 출생해 경북대사대부고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63년 문경종고에서 영어교사로 첫 발을 디뎠다.

    이후 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와 장학관, 과장을 거쳐 중리중, 대구외국어고 교장을 역임했다. 2001년 제6대 대구시교육감에 당선, 2009년까지 8년간 대구교육의 수장으로 대구교육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2012년에는 그간의 공적으로 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고인은 2004년 난치병 학생 및 가족 돕기 운동을 전국 최초로 전개해 학생· 교직원·시민 등 사회가 동참하는 아름다운 생명 존중의 공동체 문화를 창출해 528명의 난치병 학생에게 36억 3,987만원의 성금 지원으로 88명이 완치됐다. 이에 ‘2007 이웃사랑 유공기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대구교육의 브랜드인  ‘북 모닝! 대구(Book morning! Daegu)’ 사업을 추진해 북스타트 플러스 운동, 복지 시설 생활 아동 독서 치료, 직원 책 읽기 3S 운동 등 대구를 책 읽는 도시로 육성시키는 기반을 조성했다.

    영안실은 경북대병원(삼덕동) 장례식장 특 101호,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다. 영결미사는 범어성당(범어1동)에서 오전 9시 예정이며, 장지는 군위 천주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