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면 경북기독보육원 부근 출동 3시간 만에 붙잡아
  • ▲ 생포된 야생멧돼지.ⓒ영덕군
    ▲ 생포된 야생멧돼지.ⓒ영덕군

    영덕군 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이 지난 8일 영해면 경북기독보육원 인근 목은이색산책로에서 야생 멧돼지 한 마리를 포획했다.

    멧돼지 출현 신고를 받은 영덕군은 이날 영덕경찰서 협조를 얻어 즉시 9명의 엽사로 기동포획단을 편성했다. 기동포획단은 오전 10시부터 사냥개를 동원해 포획작전을 펼쳐 약 3시간 만에 멧돼지를 붙잡았다. 

    생태계 최상층 포식자인 멧돼지는 야생 적응을 잘하고 번식률이 높고 겨울철엔 먹이가 부족해 과수농가 피해가 크다. 포획으로 개체 수를 조절하지 않으면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해칠 우려가 있다.

    경찰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총기사용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금지된다. 따라서 멧돼지 등 야생동물 포획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