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식비 절약 뿐 아니라 자율적 음식 조리 가능해 만족"
  • ▲ 외국인 유학생 전용식당에서 학생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호산대학교
    ▲ 외국인 유학생 전용식당에서 학생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호산대학교

    호산대학교(총장 박소경)는 12일 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학생들과 식비 지출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전용식당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식당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대형 냉장고와 싱크대, 각종 조리기구 등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에서 유학 온 쩐티호아(관광항공호텔과 1년)씨는 “그동안 식비 지출이 부담되었다”며 “자율 식당이 있어 생활비 절약은 물론,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타국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음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식당을 열게 되었다”며 ”정기적인 설문 조사를 통해 유학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산대는 베트남 유학생 53명·중국 유학생 24명 등 총 77명의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