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공무원 대상 특강,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 다짐
  •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1일 경주공무원 300여명 대상으로 특강을 펼친 자리에서 원전 해체연구센터 유치를 재차 피력하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경북도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1일 경주공무원 300여명 대상으로 특강을 펼친 자리에서 원전 해체연구센터 유치를 재차 피력하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경북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1일 원전 해체연구센터 유치를 재차 피력하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포항, 구미에 이어 이날 경주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이어간 자리에서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에 따라 경주를 미래성장산업인 원전해체시장 선도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원전 해체연구센터, 원전안전연구센터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70년까지 세계 원전해체산업이 2,653억 달러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시장도 원전의 수명주기 도래에 따라 14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경주는 국가발전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원자력분야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자력 전문 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경주 동국대 원자력학과를 통한 고급인력에서 부터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국내유일의 원자력마이스터고를 통해 배출되는 기능인력에 이르기까지 경북의 풍부한 전문인력들이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인력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특히 김 자시는 경북에는 한국전력기술(설계), 한수원(건설․운영), 방폐장(폐기), 한전KPS(수리․정비)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들면서 “원전해체연구센터가 유치된다면 완벽한 원자력 전주기(全週期) 시설을 구축하게 돼 지역산업과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