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어선 불법조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 의견청취
  • 영덕군의회는 지난 12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지역 어업인 현안을 주제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어업지도선 건조 등 현안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영덕군의회
    ▲ 영덕군의회는 지난 12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지역 어업인 현안을 주제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어업지도선 건조 등 현안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영덕군의회

    영덕군의회는 지난 12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지역 어업인 현안을 주제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어업지도선 건조 등 현안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재열 군의장, 손달희 부의장, 박기조·하병두·김은희 의원과 김해성 영덕군연안대게 어업인연합회장·지구별 자망회장 등 12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군의원들은 타지역 통발어선 불법조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의 의견을 듣고 어업지도선 건조 등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어업인들은 이날 “통발어선의 불법조업으로 대게 자원량이 심각하게 감소해 1일 어획량이 20~30마리(예년의 10~20%) 수준이다. 조업경비에도 못 미치는 어획량으로 140여척의 연안자망 어선들이 대게조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통발어선의 막무가내식 불법조업은 자망어구를 훼손하여 어업경영에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어업인들은 특히 해상 불법조업 근절과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조속히 어업지도선 건조 예산을 승인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군의회는 통발어선 불법조업으로 발생한 어구훼손 피해는 생분해성 어구를 지원하고 어업지도선 건조 문제는 의원 다수결로 결정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