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여명 10개조 나눠 화양읍 전 지역 수색
  • ▲ 청도군 화양읍에서 지난 13일 저녁 7시께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실종 하루만에 가족품으로 돌아갔다.ⓒ청도군
    ▲ 청도군 화양읍에서 지난 13일 저녁 7시께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실종 하루만에 가족품으로 돌아갔다.ⓒ청도군

    청도군 화양읍(읍장 김윤규)에 치매로 실종된 노인이 공무원, 경찰 등 신속한 대응으로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저녁 7시께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청도중앙파출소로부터 전달 받았다.

    이에 화양읍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읍사무소 직원, 경찰, 119소방대, 의용소방대원, 자율방범대원 등 약 200여명을 10개조 나눠 화양읍 전 지역과 인근 읍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지만, 노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7시부터 인근인 달성군, 가창면 등을 수색하며 대적인 방송을 실시한 결과, 이서면 신촌리에서 낯선 노인이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해당 지역을 집중 수색하던 중 오전 10시 10분경 이서면 신촌교에서 실종 노인을 극적으로 찾은 것.
       
    가족들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혹시 잘못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읍사무소 및 관련 기관·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이틀 동안 신속하게 대응하여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과 관계기관의 유기적 협조로 실종주민이 무사하게 귀가하여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