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다변화 및 취수 방식 변경·스마트워터시티 구축”주장
  • ▲ 이상식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취수원 이전 관련해 “취수원 다변화 및 취수 방식 변경·스마트워터시티 구축”을 주장했다.ⓒ뉴데일리
    ▲ 이상식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취수원 이전 관련해 “취수원 다변화 및 취수 방식 변경·스마트워터시티 구축”을 주장했다.ⓒ뉴데일리

    이상식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살리기 1차 프로젝트 발표로 “물의 도시 대구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의 공약들 중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전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이 예비후보는 취수원 이전 관련해 “구미와 경북을 설득하지 못하면 취수원 이전 논란을 접고 취수원 다변화와 취수 방식 변경·스마트워터시티 구축으로 안전한 수돗물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10여 년째 논란만 거듭하고 있는 취수원 구미 상류지역 이전과 관련, “대구시장·구미시장·경북도지사가 모두 한국당 소속인데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며 “구미시민과 경북도민의 반대는 물론 같은 당 소속 단체장이 뜻을 모으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면 한국당 소속으로 대구시장이 되려는 예비후보는 더 이상 취수원 이전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낙동강·금호강·운문댐·가창댐 등 4개 취수원을 공산댐·성주댐·영천댐으로 다변화하고 강변여과수를 수돗물 원료로 사용하는 등 취수방식을 바꾸고 ICT기술을 접목해 수돗물의 양과 질을 상시 감시하는 스마트워터시스템 구축으로 안전한 수돗물을 대구시민에게 공급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특히 “낙동강페놀오염 사건의 최대 피해지인 대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개최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 동네우물 되살리기 사업으로 13개의 천연광천수 동네우물 개발 등 물 이슈를 선점했다”며 “대구를 물의 도시로 만들어 천연광천수를 시민이 상용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해 물 관련 기술을 생산하는 물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예비후보는 대구공항통합이전에 대해서도 “군사공항은 이전해야 하지만 대구시민의 70%가 존치를 원하는 민간공항까지 통합 이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공항이전 반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