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건조·저장시설사업 등 3개 사업에 123억원 지원
  • ▲ 안계 RPC 벼 건조·저장시설 전경.ⓒ경북도
    ▲ 안계 RPC 벼 건조·저장시설 전경.ⓒ경북도

    경북도가 국내외 변화하는 쌀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RPC(Rice Processing Complex·미곡종합처리장)의 수확기 농가 벼 매입능력을 현재 40%에서 ‘23년까지 60%로 확대한다.

    이에 도는 올해 RPC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과 시설현대화 사업에 총 12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비 지원사업으로 경주농협쌀조합공동법인, 상주농협, 서청도농협, 예천농협쌀조합공동법인 등 4개소에 벼 건조·저장시설 사업비 65억원을 지원, 수확기 벼 매입기능을 확충하여 농가 편의를 제공한다.

    또 올해 처음 도비지원 사업으로 서포항농협, 영주농협, 서의성농협, 고령 다사농협, 예천 지보농협 등 5개소에 노후화된 원료 투입시설, 건조·저장시설 설치비 42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 쌀 품질 향상을 위해 경주농협, 안동 한국라이스텍, 선산농협, 해평농협, 영주농협, 상주농협, 함창농협, 의성 안계합동RPC 등 8개 RPC의 노후화된 정미기, 연미기, 색체선별기 등 핵심 도정시설 교체를 위해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18개 시군에 벼 건조·저장 시설 154개소를 설치․지원하여 도내 벼 유통량의 40%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도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과 RPC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경북 쌀의 유통 활성화와 대외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