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후보 3명 국회의원, 모두 국회 결석왕 탑 20에 올라”
  • ▲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일 TV토론회에서 자신에게 질문이 몰렸다며 상대후보와 비교우위를 보였다고 자평했다.ⓒ남 후보측
    ▲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일 TV토론회에서 자신에게 질문이 몰렸다며 상대후보와 비교우위를 보였다고 자평했다.ⓒ남 후보측

    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일 TV토론회에서 자신에게 질문이 몰렸다며 상대후보와 비교우위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남 후보는 이날 토론 초반부 모두발언에서 “서울 시청광장에서 탄핵 반대를 외친 유일한 사람,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촉구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맞짱 뜬 사람, 경북 15명의 전직 시장-군수들의 지지선언 받은 사람”이라며 “승리 기호 1번 남유진”을 각인시켰다고 평했다.
     
    남 후보는 또 이어진 지명토론에서 상대후보에게 제기된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며 토론을 주도해 나갔다.

      그는 김광림 의원을 향해선 친조카 인사청탁 사건을 언급하면서 “도지사의 할 일은 일자리 청탁이 아닌, 일자리 창출”이라며 “취업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과할 용의는 없는지”를 물었고, 이철우 후보에게는 지난해 온 가족이 촛불집회에 참석해 “자발적으로 나온 사람이 많았다”고 평가했던 사실을 들며 탄핵 찬성 입장이었는지를 다시 확인했다.

    또 그는 박명재 후보를 향해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한 적이 있는데 정치인이 정치적 신념과 소신에 혼란을 겪는다면 과연 도민들은 무엇을 믿고 표를 줘야 하느냐”며 정체성을 집중 검증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어 주도권 토론에서 타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는데 행정가가 도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와 다문화 가정 청년을 중심을 한 새마을운동 해외 전파 계획 등을 상세히 밝히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남 예비후보는 “최근 언론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회 결석왕 탑 20’중 경북지사 경선 후보 3분 모두가 포함됐는데 이는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자신의 역할은 도외시하면서도 각종 불법과 의혹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3명 후보와는 다른 ‘깨끗하고 의혹 없는 후보’이미지를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