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예비후보 타깃 삼아 팽팽한 기싸움 펼쳐
  • ▲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주최로 3일 오후 2시30분 TBC 방송국에서 열린 대구시장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왼쪽부터 권영진, 이진훈, 이재만, 김재수 후보).ⓒ뉴데일리
    ▲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주최로 3일 오후 2시30분 TBC 방송국에서 열린 대구시장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왼쪽부터 권영진, 이진훈, 이재만, 김재수 후보).ⓒ뉴데일리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주최로 3일 오후 2시30분 TBC 방송국에서 열린 대구시장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권영진 예비후보를 타깃 삼아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들은 권 예비후보가 대구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경기가 더욱 나빠지고 젊은이들이 점차 빠져나가고 있다며 권 후보 비난에 열중했다.

    우선 기호2번 권영진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대구를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다시한 번’ 기회를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대구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원스톱지원체계로 노사평화도시 만들어 기업 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164개 기업을 유치했는데 올해 모두 정상 가동되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잠재력을 키우면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호3번 이진훈 후보는 권 후보가 줄기차게 주자하는 대구통합 공항 이전을 두고 “대구가 공항없는 도시, 수돗물에도 차별이 있는 도시에 살겠느냐?”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처방인 뉴딜 정책으로 경기가 활성화되는 도시에 살겠느냐”며 새로운 시장을 제대로 뽑자고 밝혔다.

    또 기호1번 이재만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1년 평가를 하면서 “문재인 정권 1년 어떻게 됐느냐, 적폐청산 미명하에 마구잡이 도끼질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전전긍긍하게 만든다, 문재인 정부는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이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네 번째 모두발언에 나선 기호4번 김재수 후보는 매년 20~30대에서 5,700여 명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구는 경제만 어려운 것이 미래 희망과 비전이 없어 젊은이 떠나고 있다”며 “이대로 대구를 둬서는 안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