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비전·공약 제시..“학생과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 대구교육의 변화 이끌겠다”
  • ▲ 홍덕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대구 중구 자신의 사무소에서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뉴데일리
    ▲ 홍덕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대구 중구 자신의 사무소에서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뉴데일리

    홍덕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대구시교육감 선거 신호탄을 쐈다.

    지난 2일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강은희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사열 예비후보와 홍덕률 예비후보 3자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 높아진 가운데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진보 진영에서는 여전히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 하지만 홍 예비후보의 다소 늦은 출마선언으로 일각에서는 단일화에 회의적이다는 지적이 있다.

    홍 예비후보의 이날 출마 선언으로 향후 대구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단일화 여부와 함께 진영프레임 구도로 선거판이 짜여질 지 아니면 정책대결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선거사무실을 닦고 청소하면서 입주와 동시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면서 운을 뗀 후 “교육자로 살아온 지 지난 2월 말로 꼭 30년을 맞았다. 교육자로서 교육행정전문가로서 대구교육에 희망을 지피기 위해 결단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마선언에서 그는 △ 학생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이 존경받는 대구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 △교육으로 다시 서는 대구 △대구교육의 변화와 혁신 등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홍덕률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 지난 3월까지 제10대·제11대 대구대 총장을 연임·2014년부터 대구사이버대 총장을 겸임했다. 그밖에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경북행복재단 이사장·대구경북장애인고용대책위원회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