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설 일축..“진영적 논리를 전제로 한 단일화는 옳지 않다” 주장“진영에 국한되지 않겠다” 단독 후보로 나설 가능성 커져
  • 홍덕률 예비후보가 5일 진보진영 단일화를 두고 “단일화에 묶일 생각은 없다”고 밝혀 후보 단일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왼쪽부터 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예비후보)ⓒ뉴데일리
    ▲ 홍덕률 예비후보가 5일 진보진영 단일화를 두고 “단일화에 묶일 생각은 없다”고 밝혀 후보 단일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왼쪽부터 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예비후보)ⓒ뉴데일리

    홍덕률 예비후보가 5일 진보진영 단일화를 두고 “단일화에 묶일 생각은 없다”고 밝혀 후보 단일화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자신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출마 선언에서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후보 단일화는 생산적인 일이지 않을 뿐더러 진영 논리를 전제로 했을 때 하는 이야기다. 단일화에 묶일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진보 후보로는 홍 예비후보외에 일찌감치 김사열 예비후보가 표심을 다지고 있다.

    이어 그는 “대구대 총장 취임 전 사회학과 평교수 재직시 진보성향 학자로 활동했다. 총장 취임 이후 대학을 책임경영 해야 하는 대학CEO로 근무하며 학생이 이념에 갈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특정 진영과 정파로부터 추대 받은 교육감이 아닌  학생 본질에 충실한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앞서 출마포기를 한 김태일 영남대 교수와 이태열 교육장의 경우를 들며 “안타깝다”고 표현하며 “문제의식 속에 진지하게 정책에 대한 토론도 하기 전 단일화에 대한 동의가 대구 교육에 생산적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일화에 국한되지 않고 가치와 비전 갖고 정확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곧 그것이 후보로서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그의 발언으로 볼 때 대구교육감 선거는 당분간 강은희 예비후보와 홍 예비후보, 김사열 예비후보 간 3자 구도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