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에 의한 감염자 매년 증가
  • ▲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홍보포스터.ⓒ수성구청
    ▲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홍보포스터.ⓒ수성구청

    수성구 보건소가 봄철 야외활동시 야생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의 감염자 수 또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SFTS 국내 감염자는 2014년 55명·2015년 79명·2016년 165명으로 지난해에는 272명에 달한다.

    치사율이 최대 30%에 이르는 SFTS는 야생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감염시 38~40도의 고열과 함께 혈소판·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4월~11월까지 자주 발생한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 긴팔‧긴바지 착용하기·기피제 사용하기·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기·야외활동 후 옷은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외출 후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이 있다.

    여수환 수성구 보건소장은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만약 야외활동 후 고열‧두통 등 감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보건소에서는 지역 주민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