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후보와 2.4% 박빙 속 승부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결과, 이철우 예비후보가 1만6,392표를 얻어 2위 후보와 2.4% 박빙 속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이 후보가 발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결과, 이철우 예비후보가 1만6,392표를 얻어 2위 후보와 2.4% 박빙 속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이 후보가 발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결과, 이철우 예비후보가 1만6,392표를 얻어 2위 후보와 2.4% 박빙 속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선거인단 5만4,228명 중 총 2만5,180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당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개표에서 이철우 후보는 1만6,392표를 얻어 1만5,028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김광림 후보를 1,364표 차로 앞서 1위를 거머쥐었다.

    이어 박명재 후보가 1만3385표, 남유진 후보가 5537표를 차지했다.

    이날 개표는 당초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남 후보측에서 상대후보가 중앙당 금지선거운동을 했다며 강력 반발하면서 이의제기를 해 와 10시가 훌쩍 지난 10시 45분께 개표에 들어가 최종발표는 오후 12시50분께 진행됐다.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원장은 이날 개표 중간에 “오늘 각 후보별 투표율과 득표율 등 결과만 발표할 것”이라며 “이의 제기된 사항에 대해 오늘 저녁 7시에 중앙당 공관위 회의를 하고 최고위원회를 거친 후 최종 후보를 오늘 중이나 빠른 시일내에 발표하겠다”며 최종 후보 발표를 미뤘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지사를 뽑는 전체투표율이 46.4%로 비교적 높은 가운데 박명재 후보가 나선 포항북은 50.7%, 포항남 66.%로 나타났고 이철우 후보가 나선 김천은 64.4%, 김광림 후보가 나선 안동은 64.2%, 남유진 후보가 나선 구미시 39.5%로 나타나 각 지역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 결과가 각 후보별 당락 희비를 갈랐다는 전망이다.

    이철우 예비후보의 승리요인은 우선 경선기간 동안 경북지역을 4차례 순회하며 발로뛰는 스킨십을 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평소 활짝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그는 지역별로 순회하며 지역 맞춤공약을 제시하며 경북발전에 로드맵을 제시해왔다.

    특히 각종 언론여론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한 것도 승리요인으로 풀이된다. 경북지사 선거가 소지역 선거로 지역별로 호불호가 분명한 선거이지만, 1위를 달리는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밴드외건 효과’도 이 후보에게 표심이 몰린 원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