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독일 노인요양전문치료사 디아코니 연수생 출국
  • ▲ 구미시는 9일 독일로 출국하는 청년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구미시
    ▲ 구미시는 9일 독일로 출국하는 청년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구미시

    구미시 청년 16명이 11일 독일로 출국해 독일 노인요양 분야 전문치료사로 전문교육을 받는다.

    구미시(구미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묵)는 농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노인요양전문치료사 양성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 청년이 독일로 출국한다고 9일 밝혔다.

    9일 출국 전 개최된 발대식에 참석한 청년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3월까지 국내 어학연수를 마무리 하고 주한독일문화원의 공식검증(Goethe-Zertifikat A1)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원하던 해외 취업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독일 노인요양 분야의 전문치료사로서 3년간 전문교육 수료 후 디아코니(Diakonie) 산하 복지시설에 독일 현지인과 동일한 대우로 취업하게 되는 것이다.

    구미시의 청년해외취업 지원사업은 2011년부터 지속된 독일과의 경제교류를 통해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독일 비영리 민간복지재단에 청년인력을 파견하는 노인요양전문치료사양성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파견되는 디아코니(Diakonie)는 독일의 6대 비영리 민간복지재단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복지강국 독일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상징적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또 독일 전역에 있는 장애인시설의 50%, 유치원 25%, 병원 10%가 디아코니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만 45만 여명에 이르는   거대한 조직으로서 국가복지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구미시는 지난해 10월, 매년 최대 15명의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파견하는 협력계약을 디아코니 볼스부르크지부와 체결한 바 있고 청년들의 해외진출이 청년고용 절벽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 구미의 자산으로 선순환 될 것이라는 기대로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6월중 선발된 후보생들에게 어학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요양전문치료사 전공교육 및 실습은 디아코니측에서 전담할 계획 으로 2019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미시장 권한대행 이묵 부시장은 발대식에서 “오랜 시간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안고 미래의 꿈에 도전하는 만큼 국가의 자산이 돼 돌아와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