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이어 다시 한번 베트남 현지 환자들에게 인술 실천
  • ▲ 베트남 현지인을 상대로 한 내과진료 장면.ⓒ대구시
    ▲ 베트남 현지인을 상대로 한 내과진료 장면.ⓒ대구시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5개 보건의료 단체 등 60여명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해외나눔의료봉사활동은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고자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하에 2014년 네팔에 이어 다섯 번째 봉사 활동으로 올해에는 베트남 빈증성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베트남 해외나눔의료활동에는 대구시 의사회를 비롯해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5개 단체 등 봉사회원 60명이 빈증성 미푹병원에서 4천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건강을 검진하였으며, 건강교육 등을 실시했다.

    의사회는 미푹병원에서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신경과,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에 3천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특히 대구에서 준비해 간 이동형초음파는 현지에서 대단한 반응을 불러 일으켜 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치과의사회는 미푹병원 치과에서 치과 의료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과중한 비용문제로 대부분 병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민 약 250명을 대상으로 충치 치료를 비롯해 발치, 치석제거 등 치료를 해줬다.

    이밖에 한의사회는 총 7명의 한의사회 봉사단원들이 3일 동안 약 700명의 환자들을 진료했는데 침, 부항, 추나치료, 한약 처방 등 현지의 환자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며, 주로 외상 환자들과 관절염, 척추질환, 두통, 빈혈, 비염, 소화기 장애등 다양한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줬다.

    한편 메디시티대구 봉사단은 이른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이른 진료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4천여명에 가까운 현지 저소득층 대상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며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베트남 빈증성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성구 메디시티대구 해외나눔의료 봉사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개 의료단체의 헌신적인 협조로 많은 성과를 남기고 메디시티 대구를 현지에 강하게 각인시켰다”면서, “이러한 활동이 메디시티 대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해외나눔의료활동을 통해 베트남에 의료를 통한 사랑을 실천하고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홍보를 넘어 양 지역 교류의 틀을 마련했다”며 “대구시와 베트남 빈증성 양 지역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위해 점차적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