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 권기일 아닌 ‘여론조사 경선’으로

여론조사 2천명 경선으로 최종 후보 가리기 번복

강승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4.18 08:33:42

▲ 지난 7일 결정된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경선 결과, 권기일 후보로 결정된 것이 다시 뒤집어져 여론조사 경선으로 뒤바뀐 가운데 권기일 후보 측 관계자 100여명이 17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뉴데일리

지난 7일 결정된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경선 결과, 권기일 후보로 결정된 것이 다시 뒤집어져 여론조사 경선으로 뒤바뀌었다.

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17일 오후 4시 공관위 회의를 열고 경선후보로 권기일 후보를 정한 것을 번복하고 1천여명 지역민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급선회했다.

경선은 경선에서 탈락한 배기철, 오태동, 윤형구 후보 3명을 중심으로 2군데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1천명으로 2천명을 선정해 18~19일 컷오프를 한 후 1명 후보자 정해지면 권기일 후보와 21~22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3명 후보를 상대로 한 경선은 책임당원 배제한 채 안심번호 추출 일반 시민 여론조사 100%로 실시된다. 이들 3명 후보들은 이번 여론조사 경선에서 별 이견없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권기일 후보는 이번 번복과 관련, 현재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한국당 공관위는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시 공천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번복을 위해 이들 3명은 지난 8일 시당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3월 하순 중앙당 공문에서는  8일 오후 배기철·오태동·윤형구 등 3명 탈락된 후보들이 경선 결과를 놓고 ‘중앙당 공관위 권고사항을 무시한 원인무효 결정’이라며 이의를 제기한 것.

후보 3인은 이의신청을 제기하며 “3월 하순 중앙당 공문에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는 중앙당 공관위 관심지역이므로 중앙당과 협의 후 공천 내정자 결정방식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지만, 대구시당 공관위가 지난 3월 28일 1차 회의후 대구 동구를 단수추천 지역으로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중앙당 4월 초순 공문에는 동구청장 결정방식을 단수추천에서 경선으로, 경선실시방식까지 확정해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구시당이 지난 7일 단수추천 후보자로 권기일 후보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강하게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권기일 후보측 신낙주 전 한나라당 중앙연수원 교수 등 관계자 100여명은 한국당 대구시당을 찾아 여론조사 경선 선회를 강력항의하며 “권 후보는 아무런 흠이 없는 깨끗한 후보”라면서 “중앙당에서 다시 여론조사 경선은 받아들일 수 없고 꺼져가는 보수를 살리고 누가봐도 공명정대한 후보를 내서 구민에게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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