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방학을 이용해 세르비아 현지에서 계명-베오그라드 서머스쿨 진행
  • ▲ 브랑코 파비치 베오그라드 대학교 교수가 현대의 건축디자인에 대해 특강을 가지고 있다.ⓒ계명대
    ▲ 브랑코 파비치 베오그라드 대학교 교수가 현대의 건축디자인에 대해 특강을 가지고 있다.ⓒ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학교와 함께 국제 건축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4월 양교가 맺은 협정의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학술교류와 함께 국제화된 건축 교육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두 대학의 건축학전공은 학술적, 교육적 교류를 위해서 학생들의 국제공동 건축 작품집 발간 및 국제공동 건축 작품전시회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하계방학 기간 동안 베오그라드 현지에서 계명-베오그라드 서머스쿨도 열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베오그라드 건축학과 교수들의 특강이 있었으며, 둘째 날에는 그 이론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오그라드 건축대학 부학장인 브랑코 파비치(Prof. Branko Pavic) 교수는 특강에 나서‘선, 모양, 형태 그리고 색 이론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평면에서 선과 면의 구성으로부터 3차원 입체로 이들이 변환되는 과정에서 건축의 요소들이 개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전달했다.
     
    또 블라단 조키치(Prof. Vladan Djokic) 베오그라드 대학교 건축대학장은 ‘완전한 건물 만들기, 캠퍼스 건물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대학 캠퍼스 건축은 마이크로 도시계획으로 볼 수 있어 더욱 큰 규모의 도시환경에 기여하는 캠퍼스 조성 계획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로야니짜(Prof. Vladimir Lojanica) 베오그라드 대학교 건축학과 학과장은 ‘건축의 본질-시간의 전환’을 주제로 현대의 디지털 환경에서 건축적 정수를 계승하기 위한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환경의 균형 필요성을 주장했다.

  • ▲ 블라단 조키치 베오그라드 대학교 건축대학장이 계명대 학생들의 건축디자인을 살펴보며 조언을 해 주고 있다.ⓒ계명대
    ▲ 블라단 조키치 베오그라드 대학교 건축대학장이 계명대 학생들의 건축디자인을 살펴보며 조언을 해 주고 있다.ⓒ계명대

    둘째 날 워크숍에는 전날 특강에서 제시된 3개의 주제를 세션별로 나눠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지훈 계명대 건축토목공학부 학부장은 “베오그라드 대학교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건축분야 명문대학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유럽의 건축물과 현대의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베오그라드 대학교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교환학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 건축 워크숍에는 계명대 건축토목공학부 재학생 120여 명이 참석해 국제공동 건축작품집을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