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추천 번복에 대해 강력 반발“진실이 묻힌 채 경선에 참여할 수 없어”
  • ▲ 권기일 예비후보가 19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단수후보 추천 번복과 관련,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원래 단수추천 그대로 가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듣지 않고는 향후 어떤 일정에도 참여 못한다”며 강력 반발했다.ⓒ뉴데일리
    ▲ 권기일 예비후보가 19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단수후보 추천 번복과 관련,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원래 단수추천 그대로 가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듣지 않고는 향후 어떤 일정에도 참여 못한다”며 강력 반발했다.ⓒ뉴데일리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단수후보로 추천됐다가 경선으로 번복되며 단수후보 추천에서 밀린 권기일 예비후보가 19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원래 단수추천 그대로 가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듣지 않고는 향후 어떤 일정에도 참여 못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지난 17일 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권기일 후보와 이미 경선에서 탈락한 배기철, 오태동, 윤형구 후보 등 3인을 여론조사 경선으로 1등 후보를 선출한 후 권 후보와 또 다시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상황을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도저히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된다”면서 “공천 번복에 대한 진신을 밝혀야 한다, 진실이 묻힌 채 경선에 참여할 수 없고 동구주민은 깨끗한 구청장을 공천받을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단수후보 추천에 대해 “동을 당협위원장 위임 하에 제가 단수후보 추천됐고 (저의) 단수지명이 진실이고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 결정됐다”면서 “또 지난 3월18일 동구가 전략지역 지정 후 4명 전체 후보가 대구시 공관위 어떤 결정에도 승복하겠다고 했는데 저도, 종종섭 후보도, 동구주민도 (이 사실을)모른다, 중앙당이든 홍준표 대표든 명쾌하게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 ▲ 권기일 예비후보 부인인 서영희씨가 기자회견장에서 울먹이고 있다.ⓒ뉴데일리
    ▲ 권기일 예비후보 부인인 서영희씨가 기자회견장에서 울먹이고 있다.ⓒ뉴데일리

    현재 한국당 대구시당은 18~19일 배기철, 오태동, 윤형구 예비후보를 상대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중에 있고 21~22일 최종 경선을 통해 동구청장 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향후 행보에 대해 권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관위와 시당 공관위 결정을 본 후 그 이후 제 행보에 대해서 차후 입장을 표명할 생각이다”며 중대결심까지 내비쳤다.

    그는 또 “자신의 단수추천 후보 발표도 3차례 연기 발표된 데 대해 뒷 배경이 궁금하고 또 4월17일 김상훈 공관위원장은 경선을 통해 경쟁력 후보 선출이 중앙당 지침이라고 했지만, 그 시점이 틀렸다”면서 “중앙당도 동구의 정치적 특수상황을 인식했다면 다 결정되고 나서 지금 이런 소리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목소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