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5,200명, 주민 및 선수가족 등 참가…성주참외 향미 느껴
  • ▲ 제13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22일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선수와 지역민 등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성주군
    ▲ 제13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22일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선수와 지역민 등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성주군

    제13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22일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선수와 지역민 등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하프, 10km, 5km 등 3종목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구와 서울·경기, 경남 등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외국 유학생 등 5200명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결과, 하프코스 남자는 한상수씨(24·구미)가 1시간 15분 17초, 여자는 유금숙 씨(54·대구)가 1시간 32분 12초, 10㎞코스 남자는 강병성 씨(42·창원)가 37분 20초, 여자는 윤순남 씨(53·의정부) 43분 39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5㎞코스 남자는 김의영 씨(23·부산)가 18분 29초, 여자는 진혜순 씨(59·대구)가 24분 05초를 기록하면서 1위로 골인지점을 통과해 트로피와 부상(참외 5kg)를 수상했다.

    하프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상수 씨는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참외의 고장 성주에서 우승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13번째 개최되는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마라톤 통호인들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대한 열의로 인해 명실상부한 전국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았다”면서 “5월 17~20일간 성밖숲 일원에서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성주 생명문화 축제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지난 3월 지역 내 과수농가의 폭설 피해시에도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을 펼쳤던 50사단(사단장 정재학)과 장병 500여명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