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언의 또 다른 형태보이고파.. “교육감 선거는 교육감다워야 한다” 강조정책자문단들, “리더십뿐만 아니라 전문성 갖춘 교육감이 되어야”지지 호소
  •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정책자문단을 발족했다.ⓒ뉴데일리
    ▲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정책자문단을 발족했다.ⓒ뉴데일리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총 44명 정책자문단 발족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시 교육정책·공약들을 다양한 영역에서 계속적인 논의를 통해 정책비전을 발전시키겠다”며 정책 선거로 평가받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인사말에서 “정책자문단 발족은 지지선언의 또 다른 형태이다”면서 “교육감 선거는 교육감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책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정책자문단 출범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정책자문단들과 함께 10대 공약들을 진화시켜 나갈 생각이다”면서 “다양한 사회활동 영역 관계자들과 함께 좀 더 현실에 맞게 세련되게 다듬어 정책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정책 선거 방향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책자문단 공동 단장 8인 중 김동환 전 수성대 교수·도충구 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4명이 대표로 참석, 37명 정책자문단들 포함 총 44명의 정책자문단들이 홍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날 홍 예비후보가 대구대 총장 재임 시 교비횡령으로 벌금을 받았던 당시 김성팔 전 대구대 관선 이사가 정책자문단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홍 예비후보의 벌금 사실에 대해 “당시 변호사 비용을 교비로 충당했던 사실이 홍 예비후보의 개인적인 과실로 비춰져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10대 공약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학교 환경 △차별없고 소외없는 교실·학교 △방과후프로그램·창의체험활동 내실화 ·학생 적성과 개성·진로를 존중하는 학교 △교사없무 경감 및 교권 신장 △유아 교육 지원 확대 △대구형 미래교육 체제 설계 △공감과 소통의 열린 교육행정 △대구교육회의 설치 및 대구교육미래정책연구소 설립 △지역감 교육격차 완화를 약속했다.

    그는 이날 자리를 마무리하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늘 품고 살고 있다”며 자신의 교육 철학의 일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