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개념으로 붙여진 명칭…동구지역 문화·역사·미래담은 새로운 명칭 필요
  • ▲ 권기일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대구 동구 명칭 변경 추진을 특별공약으로 주장했다.ⓒ권 예비후보측
    ▲ 권기일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대구 동구 명칭 변경 추진을 특별공약으로 주장했다.ⓒ권 예비후보측

    권기일 한국당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대구 동구 구(區)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대구 동구의 구(區)명칭을 지역 문화와 역사적 배경이 포함된 미래의 발전된 동구 청사진을 담을 수 있는 명칭 변경 특별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현재 동구라는 명칭은 1963년 구(區)제도가 시행되면서 중구·동구·남구·서구 등 방위개념으로 붙여진 명칭을 사용해 왔다”면서 “구(區) 명칭이 갖는 고유한 특색이 없을 뿐 아니라 동구 이미지가 낙후된, 노후된 이미지가 남아있다”며 명칭 변경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의 독보적 역사문화 유산과 동대구벤처밸리·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공항이전 후적지개발 등 향후 대구 미래를 견인할 획기적인 경제성장 지역의 청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구(區)명으로의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주장에서 “구 명칭 변경은 인천 남구가 먼저 변경한 사례가 있다. 지난 2015년 12월 14일 인천시가 자치구 명칭변경 공동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최종적으로 남구를 최초 지명이었던 미추홀구로 바꾸기로 결정한 바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