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운영중인 WCC 글로벌직업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수료
  • ▲ 대구보건대학교 2018년 미국임상병리사 시험 합격자 사진.ⓒ대구보건대
    ▲ 대구보건대학교 2018년 미국임상병리사 시험 합격자 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임상병리과 졸업생 5명이 미국임상병리사에 동시 합격했다.

    3일 이 대학에 따르면, 올해 2월에 졸업한 김준영씨(24·경상대학교병원), 박영진씨(23·강북삼성병원), 심명보씨(23·BHS한서병원), 배솔잎씨(22·전공심화과정), 신성해씨(22세·전공심화과정)가 미국임상병리학회 ASCPi(Amercican society clinical pathologist)에서 주관하는 미국임상병리사 MLT 국제 자격 시험에 동시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들 합격자는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에서 운영하는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글로벌직업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과정(ASCPi)을 수료한 후 시험에 응시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해외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차별화되고 세밀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발빠르게 대처한 학과의 노력 결과로 평가된다. 학과에서는 세부적으로 전공실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을 기반으로 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으로 국내 병원의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자에 대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트렌드를 예측했다.

    합격자인 신성해씨는 “혈액이나 체액이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고 한국인을 기준으로만 배우다 보니 미국 기준으로도 색다르게 배워 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대학에서 영어와 전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자기개발에 충실할 수 있고,  ASCPi를 취득한 학과 교수님이 직접 수업을 진행해 주셔서 빠른 이해와 핵심을 파고든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합격자 또한 “현재 ASCPi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취업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을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었다는데 만족하고, 후배들이 자격을 취득해 해외 취업 시장을 목표로 더 넓은 무대에서 커리어를 펼쳐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상병리과 학과장 안승주 교수(55)는 “5명의 학생이 모두 합격해줘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학과에서는 취업의 다변화에 맞춘 특화된 프로그램과 국제적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학 임상병리과는 미국임상병리사자격증 과정 외 NCS를 기반으로 채혈·생리검사 전문가 양성반을 운영하고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토익 프로그램도 운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