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세계적인 명품 그린아일랜드’로 육성“독도의 기상으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겠다”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이철우 예비후보가 7일 울릉도에서 울릉주재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릉을 지구촌 중심의 관광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이 예비후보측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이철우 예비후보가 7일 울릉도에서 울릉주재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릉을 지구촌 중심의 관광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이 예비후보측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 놓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고, 동해의 수문장인 독도의 기운을 받아 첫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이철우 예비후보가 7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이 예비후보가 도지사 후보로 된 후 첫 지역방문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게다가 이번 울릉도・독도 방문은 지난 한국당 경북지사 경선과정에서 경북 전역을 4바퀴를 순회했지만, 일정상 울릉도를 한 번도 찾지 못하고 경선 후 꼭 찾아갈 것을 약속해 이날 방문했다.

    이 예비후보는 7일 울릉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독도는 강한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높디 높은 파도에 금세 집어 삼킬 듯 홀로 투쟁하면서도 5천년을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해 온 국토의 막내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랑・호국・선비・새마을정신 등 경북을 지탱하고 있는 4대 정신을 바탕으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 놓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고, 동해의 수문장인 독도의 기운을 받아 첫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울릉도・독도 방문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세계적인 해양생태 자원의 보고인 독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동북아 중심의 평화의 섬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관광거점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독도의 역사 문화관광자원은 물론 해양생태 자원을 세계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지구촌 중심의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이해 환동해권 글로벌 해상관광휴양 거점 육성, 울릉공항 조기건설 포항-울릉, 강릉-울릉, 울진-울릉간 헬기 및 경비행기 운항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울릉주재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울릉 북면 및 서면방문, 청년회의소와의 간담회, 독도방문, 수협 및 어민과의 만남, 여성단체 간담회, 청년단체 역대 단장 및 지도자 간담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