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명 참석, 홍준표 대표 및 권영진 후보 등 필승의지 다져
  • ▲ 홍준표 대표가 대구시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하고 있다.ⓒ뉴데일리
    ▲ 홍준표 대표가 대구시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하고 있다.ⓒ뉴데일리

    “민주당 독선과 오만, 이번에 막아야 한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11일 오후 3시 대구 DTC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굳게 다짐했다.

    이날 8개 구·군 구청장 후보 및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를 비롯한 당원 등 2천여 명은 행사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 속에 선거승리를 결의했다.

    행사장 내에는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겠습니까?’라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한국당이 경제를 살리는 정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홍준표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한 비난을 날렸다.

    홍준표 대표는 단상에 올라 이번 지방선거는 북핵, 남북정상회담이 선거승패를 가를 이슈가 되지 않고 ‘민생과 경제’가 주 이슈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민생은 더욱 피폐해졌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내 삶이 좋아졌느냐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 경제 성적이 마이너스다, 많은 자영업자·중소기업이 폐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장 내가 살기가 어려워졌고 물가가 폭등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찍으면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 ▲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당원의 환호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당원의 환호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뉴데일리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이번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강단에 올라 대한민국 마지막 보수의 심장 대구민심을 자극했다.

    권 예비후보는 “제가 20년 당 생활하면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어려운 적은 없었다”고 말문을 연 뒤 “좌우균형은 무너지고 정부여당 오만과 독선, 대한민국 미래는 어둡고 중산층 서민들이 못살겠다고 아우성치고 있다”며 민주당의 오만을 한국당이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들어 대구경북 출신이 씨가 말라가고 있다며 홀대론을 제기하면서 “우리 대통령 두 분을 교도소에 보내고 있다, 정권을 잃었다, 엄청난 홀대를 받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 여당은 야당 탓만 한다. 이번 선거는 ‘대구경북 우습게 보지마라’ ‘홀대하지 마라’를 보여주는 자존심이 걸린 선거이다”며 반드시 압승하자고 다짐했다. 

    김상훈 한국당 시당위원장도 “요즘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다, 700만 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눈물을 흐리고 있다, 한국당은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고 서민눈물을 닦는 정당이 되겠다”며 “우리 모두가 전사가 돼 승리 횃불을 들고 한국당이 대구를 책임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 ▲ 이철우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와 권영진 후보, 홍준표 당 대표(왼쪽부터)가 결의대회 행사장에 나란히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뉴데일리
    ▲ 이철우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와 권영진 후보, 홍준표 당 대표(왼쪽부터)가 결의대회 행사장에 나란히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뉴데일리

    홍문표 사무총장 또한 “김정은에 맞서는 홍준표 대표에게 격려를 보내 달라, (여기 후보들은)문재인 정부에 맞설 수 있는 정책적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안보는 구걸, 경제는 불안’한데 이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 하는 것만이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홍 대표를 비롯, 홍문표 사무총장, 심재철 국회부의장 등 중앙 당직자와 김상훈·곽대훈·정종섭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도 참석했다. 홍 대표는 행사 후 이날 저녁 자신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북구을 당협 확대당직자 회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