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주도형 벗어나 민간자원 활용한 사업추진 기대
  • 포항시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5월부터 (재)포항문화재단으로 사업이 이관된다.

    이로써 포항시 공무원 중심에서 전문가 중심의 민간주도형으로 추진주체가 달라져 다양한 민간 주체와의 네트워크 활성화 등 더욱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특화사업 발굴과 문화융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총 5년에 걸쳐 37억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각 지자체가 가진 독특한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문화생태 구축에 나서게 된다.

    2016년부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온 포항시는 그동안 꿈틀로와 구룡포문화특화마을 조성사업 등 문화를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자원 발굴과 지역문화 정체성에 기반을 둔 지역특화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쳐왔다.

    3년차에 접어든 올해 2018년부터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참여기회의 확대, 지역 예술가 및 전문가 그룹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거버넌스 구축과 문화전문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포항문화재단에 위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5월 1일자로 조직 내 문화도시TF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새로운 밑그림 구상을 마쳤다.

    문화산업형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양성과 문화를 통한 신성장먹거리 개발 등 우리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고 지역의 가치를 담은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항만의 차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포항의 문화백년대계의 기초를 닦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그동안의 사업성과와 인프라를 토대로 포항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