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18일간 24개 작품 102회 공연 예정열린뮤지컬특강, 뮤지컬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 사진 왼쪽부터 대구시 문화콘텐츠 윤정희 과장, 장익현 이사장, 배성혁 집행위원장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사진 왼쪽부터 대구시 문화콘텐츠 윤정희 과장, 장익현 이사장, 배성혁 집행위원장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대구시가 주최하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장익현 이사장·이하 DIMF)이 15일 오전 대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2회 DIMF 주요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일반 시민을 위한 뮤지컬과 인문학, 제작스토리 등 ‘열린뮤지컬특강’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 ‘DIMF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 지역 뮤지컬 배우와 함께하는 ‘릴레이뮤지컬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신설했다.

    ◇ 개막작 ‘메피스토’, 폐막작 ‘플래시댄스’ 등 한국포함 8개국 참여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DIMF는 체코·영국·프랑스·러시아·대만·중국·카자흐스탄을 비롯한 국내·외 8개국의 우수한 뮤지컬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가 개막을 알리고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동명영화 원작의 ‘플래시 댄스(영국)’가 폐막을 장식한다.

    개막작인 ‘메피스토’는 한국정서에도 잘 맞을 뿐 아니라 브로드웨이식의 작품으로 전회 매진에 이어 연장 공연을 펼친 공연이다. 딤프가 끝난 후 한국 관계자들의 라이선스 경쟁이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작품 ‘플래시댄스’ 경우 아시아 초연 무대로 라이브 밴드 음악과 함께 1층 R석에서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도 준비돼 있다.

  • ▲ 기자간담회에 앞서 창작팀 엘리펀트 박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뉴데일리
    ▲ 기자간담회에 앞서 창작팀 엘리펀트 박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뉴데일리

    또 프랑스 샹송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다룬 ‘아이 러브 피아프’를 샹송이 아닌 락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경우 버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창작뮤지컬로 짜임새있는 무대 활용과 러시아 특유의 예술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원작의 발코니 씬을 트램펄린으로 재해석한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배성혁 집행 위원장이 자신있게 추천한 작품인 중국 작품 ‘Mr. & Mrs. SINLGLE’과 대만 최고 인기 배우의 1인극 작품 ‘맨투밋’, 작년 인도 작품에 이은 카자흐스탄 작품으로 특색 있는 작품들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시작과 끝을 장식할 공식행사 마련

    6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 ‘개막축하공연’은 뮤지컬 스타들과 3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다.

    또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제12회 DIMF 어워즈’가 오는 7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적인 작품이 공연돼 주길 바라는 마음과 축제이니만큼 예술성과 새로움을 겸비해야 하는 것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이번에는 특히 두 가지다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익현 이사장은 “처음 취임했을 때와 비교해서 걱정스러운 눈길에서 기대의 눈길로 바뀜을 느낀다”면서 “이번에도 기대해 달라”며 축제의 기대감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