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시아포럼21토론회에서 “다당제로 경북 변화 이끌고 싶다” 강조
  • ▲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다당제로 경북 변화 이끌고 싶다”며 강조했다.ⓒ아시아포럼21
    ▲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다당제로 경북 변화 이끌고 싶다”며 강조했다.ⓒ아시아포럼21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북도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오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릴레이토론회에 권예비후보는 “다당제로 경북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호남이 야당지역에서 여당지역으로 되면서 엄청난 예산을 가져갔다. 호남 정치권이 해낸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경쟁하게 되면서 잠시나마 경쟁체제가 형성돼 호남 정치권 전체가 목숨 걸로 예산을 갖고 간다. 그렇지만 경북은 30여 년 동안 일당 독주로 무풍지대가 돼 지역 경쟁체제가 없다”며 “경북이 다당제 변화로 새로운 발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중앙 정치에서 TK(대구경북)정치인들은 안중에 없다”면서 “국책사업부터 모두 TK제외시킨다. 그래도 정치인들이 뭐라고 하지 않고 통과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 체제가 갖춰지지 않으면 발전없다. 독점에서 경쟁으로 가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바른미래당이 의미있는 득표를 하든 승리를 하든 이 지역에도 다당제가 뿌리내리기 바란다”며 “정치적 다양성이 꼭 필요하다. 1% 가능성 갖고 출발했지만 목표를 상향해서라도 힘을 얻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며 국민의당과 통합이후 지지율이 크게 반등되지 못하고 있는 미래당 후보로서 지지 호소를 토로했다.

    또 이날 통합 이후 예상외로 바른미래당의 확장성이 부족해서 지지율이 반등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사실 새로움 없이 포장만 살짝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면서 “새로운 인재 영입과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 등의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