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아트센터에서 콩쿠르 시상식 및 우승자 연주회 열려
  • ▲ 제4회 아시아·태평양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시니어부 공동 2등을 수상한  세르게이 벨야프스키가 우승자 연주회를 가지고 있다.ⓒ계명대
    ▲ 제4회 아시아·태평양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시니어부 공동 2등을 수상한 세르게이 벨야프스키가 우승자 연주회를 가지고 있다.ⓒ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와 폴란드국립쇼팽음악대학교, 폴란드국립쇼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가 지난 18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계명아트센터에서 시상식과 우승자 연주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연주회는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클라우디스 바란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 총장, 우카시 그라반 주한 폴란드 대리대사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객석을 가득 채웠다.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14개국 95명 신예 피아니스트들이 몰린 가운데 열린 콩쿠르는 동영상자료 심사를 통한 예선을 거쳐 주니어부 30명, 시니어부 46명이 본선에 진출해 5월 9일(수)부터 17(목)일까지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콩쿠르는 카타지나 포포바 지드론(Katarzyna Popowa-Zydron)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심사위원들은 2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시니어부 수상자에 대해 유례없이 1등 없는 공동 2등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카타지나 포포바-지드론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과 재능이 높아 져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라며, “보다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세계적인 대회에 나가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시니어부에서는 1등 수상자가 없이 즈 쉬(Zi Xu·중국·남·24·비드고슈치 음악원), 세르게이 벨야프스키(Sergey Balyavskiy, 러시아·남·25·칼라이도스 음악대학)가 공동 2등상을 수상했다.

    한편 두 사람에게는 각각 상금 10,000유로(한화 약 1,300여만원)와 상패 및 상장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