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수송 대책 등 대책마련에 나서
  •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경기 중 첫 번째 경기인 온두라스전이 28일 저녁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구시가 관중수송 대책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평가전은 지난 2005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후 13년만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축구 A매치로,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인 만큼 손흥민, 기성용 선수 등 해외파 선수가 포함된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직전에 개최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관중수송 대책 마련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경기 당일 행사진행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P1 일부, P2, P3 주차장 이용이 통제되고, 관중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 육상진흥센터,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산정수장 등 인근 시설과 미술관로·야구전설로·알파시티로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한다.

    또 대구스타디움 앞 도로는 절대 주차금지구역으로 불법주정차 단속 등 집중관리를 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운행하는 기존 시내버스 3개 노선 이외에 대공원역을 운행하는 11개 노선이 경기시간 전·후 1시간 동안 대구스타디움까지 추가적으로 운행된다.

    이밖에 경기종료 후 일시에 귀가하는 관중을 수송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문양방면)도 증편 운행에 들어간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3년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A매치이자,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의 첫출발이 대구에서 시작돼 큰 의미가 있다”면서 “경기당일 차량정체 등 교통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