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따로 후보 따로…급조된 공약으로 혼란만 야기”
  •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4일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관련,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중앙당 따로 후보 따로, 급조된 공약으로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4일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관련,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중앙당 따로 후보 따로, 급조된 공약으로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뉴데일리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측이 24일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관련,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중앙당 따로 후보 따로, 급조된 공약으로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측은 이날 보도된 지역 일간지를 예로 들면서 “집권여당인 민주당 중앙당은 대구공항을 지역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대구·경북 통합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을 대구시 5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제시해 놓은데 반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공항 존치를 제시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꼬았다.
     
    권 후보측은 또 “민주당 중앙당의 공약은 대구공항과 K-2를 통합해 경북 군위나 의성 등지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권영진 후보의 주장과 같은 내용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지역사회 공동체 합의를 전제로 통합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측은 “하지만 임대윤 후보는 민간공항은 그대로 두고 K-2 군공항만 이전이 가능하다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한 가지 사안을 두고 ‘중앙당 따로 후보 따로’라는 것은 실현가능성에 대한 검토나 고민 과정이 생략된 후보 혼자만의 급조된 공약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대윤 후보는 같은 민주당의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도 엇박자를 내고 있는데 소속 정당이 당론으로 결정을 했다는 건 대구공항 통합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고, 같은 당 도지사 후보가 분리 이전을 반대한다는 것은 임 후보의 분리 이전 주장이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