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김사열·홍덕률 24일 오전 일제히 후보 등록
  • ▲ 24일 오전 대구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대구시교육감 후보들.(사진왼쪽부터 강은희·김사열·홍덕률 후보)ⓒ각 후보측
    ▲ 24일 오전 대구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대구시교육감 후보들.(사진왼쪽부터 강은희·김사열·홍덕률 후보)ⓒ각 후보측

    24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6.13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후보 등록일 첫날인 24일 대구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강은희·김사열·홍덕률 후보가 오전 대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강은희 후보는 “교사출신으로서 교육현장을 잘 알고 있음은 물론 교육상임위원회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유·초·중·고·대학·평생교육의 정책, 입법, 예산 등 교육전반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교육전문가이자 청소년정책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큰 틀의 행정을 펼친 행정전문가인 자신이 대구교육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강 후보는 대구시교원단체총연합회를 방문해 “대구교육공동체를 존중하는 다품 교육감·학교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현장 교육감·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는 미래 교육감으로, 꿈이 있는 아이·존경받는 교사·걱정 없는 학부모의 교육도시 대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김사열 후보는 후보 등록 후 강은희 후보를 향한 견제의 눈빛을 쏘았다.

    김 후보는 “정유라 입학 비리를 통해 교육은 모든 아이들에게 공정해야 한다”며 “‘부모 잘 만나는 것도 능력이다’ 이런 궤변을 옹호하는 후보가 대구 교육감이 되면 우리 대구 학생들의 미래는 암울하고 불행해 질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던졌다.

    이어 김 후보는 “대구 교육감에 꼭 당선돼서 공정하고 반듯한 대구교육을 만들어 학생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역시 같은 날 오전에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홍덕률 후보는 “오로지 학생과 대구교육만을 생각하겠다”면서 “결국은 내가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후보는 첫 행보로 ‘대구교육의 상징 공간’으로 불리는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남평 문씨 세거지 앞 인흥서원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