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대변인단 긴급브리핑 열고 “엄중 대처할 것”밝혀
  • ▲ 권영진 후보 폭행 사안에 대해 장원용 대변인이 31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후보 폭행 사안에 대해 장원용 대변인이 31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31일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출정식 도중 장애인단체 관계자로 보이는 신원불명의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에 권영진 후보 대변인단은 사건 발생 3시간 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권영진 후보 대변인단은 이날 사안을 두고 “장애인 단체의 집회 신고는 미리 알지 못했고 선거 유세장 주 포인트를 점령한 사실을 이후에 파악하게 됐다. 이들은 권 후보가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준비했던 마이크와 스피커를 이용해 도저히 연설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했다. 이후 권 후보가 자리를 떠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에 다수의 사람들이 덮치듯이 달려들어 가로 막아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안은 선거방해행위에 해당되고 폭행행위에도 해당된다”면서 “검찰에서 인지 수사로 수사에 착수했다. 접근금지가처분신청도 검토중이다”며 “장애인단체 요구 집회인데 폭행당사자가 장애인이 아니다. 소속된 장애인이 아닌 분이 당사자이기에 더 엄중하게 보고 있다.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후보는 현재 꼬리뼈가 골절,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있어 앉기가 힘들 정도로 인근 큰 병원으로 옮겨 CT촬영을 의뢰한 상황이다.

    이에 선거 유세 첫날인 31일 이후 일정이 중단됨은 물론 다음날 일정도 미지수라고 밝혔다.